'지속가능도시 순천' 입증… ESG평가 전국 1위

환경·사회·거버넌스 전 분야 우수

2025-10-31     하태민 기자
▲순천시청사

| 한스경제=하태민 기자 | 전남 순천시는 ESG행복경제연구소가 실시한 '2025 지방자치단체 지속가능발전 ESG 평가에서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는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와 226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거버넌스(Governance) 등 106개 세부 지표를 종합 분석해 지방정부 지속가능발전 수준과 행정역량을 객관적으로 진단한 결과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방자치단체 지속가능발전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2021년 처음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올해는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로 평가를 실시했다.

순천시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사회·거버넌스 전 분야에서 고른 성과를 인정받았다. 환경 분야에서는 국내 기초지자체 처음으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가입하고 그린바이오산업 육성, AI 기반 재활용 분류 시스템 도입, 탄소중립포인트제 운영 등을 추진했다.

사회 분야에서는 전남 첫 달빛어린이병원을 운영하고 AI 돌봄복지 서비스, 지능형 응급의료 시스템(AI 앰뷸런스) 구축, 기후시민학교 운영, 애니메이션 문화콘텐츠 육성, 우주항공 미래성장산업 추진 등 혁신적인 정책을 펼쳤다.

거버넌스 분야에서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운영, 시민참여예산제 등 시민 참여 중심 행정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거버넌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평가는 행정과 시민이 함께 추진해 온 지속가능발전 정책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의미 있는 결과"라며 "정부 국정과제와 발맞춰 환경보전, 사회적 포용, 투명한 거버넌스를 강화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이루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