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시황]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하락세...시장 흔들
ETF 자금 유입에도 코인 시장 내리막 투자자 긴장 고조
2025-10-23 전시현 기자
|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 글로벌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주요 가상자산도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23일 코인마켓캡 집계에 따르면 오전 8시 47분 기준, 비트코인(BTC)은 10만7664달러(1억 5070만원)로 전일 대비 0.85%, 주간 대비 2.98%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3801달러(약 532만원)로 하루 새 1.9% 떨어졌고 주간 대비 4.69% 하락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071달러(약 150만원)로 24시간 전보다 1.47% 올랐으나 일주일 단위로는 7.97% 밀리며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리플(XRP)은 2.36달러(약 3300원)로 하루 새 2.47% 하락했고, 주간 기준으로도 2.17% 빠졌다.
시장 전반에는 불안심리가 뚜렷하다. 글로벌 시장 분석업체 AMB 크립토에 따르면 "투자심리가 ‘극도의 공포’ 단계로 떨어졌다”며 “비트코인 선물 청산 규모만 24시간 동안 2억8000만달러를 넘어섰다”고 전했다. 일부에서는 10월 중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급락)’로 인해 약 3700억달러 규모의 자금이 증발했다고 지적했다.
다만 기관 자금의 진입이 본격화하면서 중장기적으론 시장 안정화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일부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는 고점 대비 가격 조정이 불가피하다면서도 제도화와 기관화 흐름이 확산될 경우 시장이 다시 반등할 여지는 충분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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