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회생’ 동성제약 공동관리인 “인가 전 M&A 추진…최적의 방안”

“성공적 회생절차 이행 최선”…기업 정상화 의지 천명

2025-10-22     김동주 기자
동성제약 사옥.

|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 동성제약은 지난 21일 서울지방변호사회에서 회생절차 관계인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채권자들을 대상으로 회생절차의 진행 경과와 조사위원의 중간 조사 보고 등 주요 현안을 공유했다.

이날 설명회는 ▲안내 및 개회 ▲관리인 보고(회생절차 주요 내용 및 진행 현황) ▲조사위원 보고서 요약 ▲채권자협의회 의견 진술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동성제약은 관리인 보고를 통해 ▲회생절차 개요 및 개시 경위 ▲유동성 악화 원인 ▲재무 현황 및 조사 결과 ▲향후 회생 계획 방향 등을 설명했다.

현재 동성제약은 서울회생법원의 결정에 따라 회생절차를 진행 중으로 나원균 전 대표와 제3자인 김인수 씨가 공동관리인으로 선임돼 있다.

공동관리인은 경영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성실히 이행해 채권자 및 기타 이해관계자들에게 경영정상화, 채권 변제, 거래재개에 대한 계획과 의지를 설명했다. 동성제약은 지난 5월부터 매매거래가 정지된 바 있다..

이어진 조사위원의 보고서 요약에서는 동성제약의 회생절차 유지 필요성이 강조됐다. 법원이 선임한 조사위원은 회생절차가 중단될 경우 갱생 가능성이 불확실하다며 안정적 운영을 위해서는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경영개선 계획의 핵심인 ‘인가 전 M&A’가 최적의 방안이라고 평가했다.

공동관리인 또한 “당사의 경우 자산이 부채보다 많은 회사이고 청산가치 이상으로 인가 전 M&A가 추진이 되면 기존 주주들의 주식이 휴지조각이 된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고 채권자와 주주 등 이해관계자 모두를 위한 최적의 회생방안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법원의 감독 아래 인가 전 M&A 절차를 차질 없이 수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거래재개와 회생 계획 인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채권자·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한 경영정상화를 이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동성제약 관계자는 최근 최대주주 브랜드리팩터링과 이양구 전 회장 측이 제시한 ‘150억원 투자 유치로 회생 추진’ 주장에 대해서는 “도산 법리와 현 경영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최근 제기된 브랜드리팩터링의 고의부도설, 형사 고소 계획, 회생 폐지 등의 주장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전 임직원이 회생 계획 인가와 기업 재도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