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급증하는 빈집 문제 해법 모색 나서다

「경상북도 빈집 활용 연구회」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최 지역 특성 맞춘 지속가능한 빈집 활용 모델 구축 추진

2025-10-16     손철규 기자

경상북도 빈집활용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 .사진=경북도의회 제공

| 한스경제=손철규 기자 |  경북도의회 의원연구단체 「경상북도 빈집 활용 연구회」(대표 백순창 의원)는 10월 15일 구미시립양포도서관에서 ‘경상북도 빈집활용 방안 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 책임자인  임주현 대표(한국건설발전연구원) 는 보고회에서 현행 제도 및 정책의 문제점, 빈집 관련 제도 정비와 관리체계 구축 방안, 빈집 실태조사와 국·내외 활용 사례 분석 등을 발표하며, 경상북도 지역 특성에 맞는 지속가능한 빈집 활용 모델 개발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연구회 대표 백순창 의원은 “경북은 최근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빈집이 빠르게 늘고 있으며, 이는 지역 안전망과 도시경관 등 여러 측면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며 “도민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회는 백순창 대표의원, 김일수, 김창혁, 노성환, 최병근, 허복 의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으며, 연구용역은 오는 11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도출된 정책 대안과 연구 결과는 향후 도의회 의정활동과 정책 제안에 적극 반영될 계획이다. 경북은 인구 감소와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로 빈집이 급증하고 있으며, 단순 방치될 경우 안전, 환경, 도시경관 등 사회적 비용이 커질 수 있다.

이번 연구회가 추진하는 지역 맞춤형 활용 모델은 단순 재생을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동체 복원까지 고려한 경북형 빈집 정책의 초석이 될 전망이다.
다만 실제 정책화 과정에서는 재원 마련, 주민 참여, 법적 규제 정비 등 현실적 과제를 동시에 해결해야 정책의 실효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