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대 변동금리 12개월 만에 반등…9월 코픽스 0.03%p↑

9월 신규취급액 코픽스 2.52%...8월 대비 0.03%p 상승

2025-10-16     이성노 기자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2%로 8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연합뉴스

| 한스경제=이성노 기자 |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년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9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2%로 8월 대비 0.03%p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10월부터 11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가다 12개월 만에 반등이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 평균 금리다.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금·적금과 은행채를 비롯한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에 반영된다. 코픽스가 하락하면 대출 금리도 따라 내려간다.

반면 잔액 기준 코픽스(2.89%)와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2.49%) 모두 8월 보다 0.05%p 하락했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양도성예금증서·환매조건부채권매도·표지어음매출·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등이 포함된다.  잔액 기준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 기준 코픽스와 신 잔액 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에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 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되는 특징이 있다"면서, "따라서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이러한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