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 "현대모비스, 관세 영향에도 수익성 개선"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 36만원→39만원

2025-10-13     김유진 기자
[CI=현대모비스]

|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 현대차증권은 13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관세 영향에도 안정적인 애프터서비스(A/S) 수익성과 제조 부문 손익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39만원으로 8.3% 상향 조정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이익은 882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하지만 시장 컨센서스(시장 전망치)를 0.6% 상회할 것"이라며 "관세 영향이 본격 반영됐음에도 안정적인 A/S 수익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제조 부문은 흑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장 연구원은 "미국 전동화 공장 생산량 증대와 AMPC(첨단제조세액공제) 효과로 손익 개선이 예상된다"며 "2026년 글로벌 완성차 업체(OEM) 매출 확대와 차량 가격 인상 시 A/S 수혜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 전망도 밝다. 그는 "유럽 전동화 공장 투자로 주요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및 로컬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며 "전장과 제동장치(BSA)에서 파워일렉트로닉스(PE)시스템으로 공급 범위가 확산되고, 연기됐던 전동화 프로젝트와 GM 협업 효과, 유럽 규제 강화로 전기차가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소프트웨어정의차량(SDV)과 로보틱스 등 현대차그룹의 역점 사업에서 공급망 생태계 구축 역할을 하며 완성차의 주주 환원에 따른 주가 상승에 동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