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추석 연휴 종합대책 가동

시민 안전과 민생 회복에 집중 5개 분야 36개 대책 추진

2025-10-01     김은희 기자
창원시 전경.  사진=창원시

| 한스경제=김은희 기자 | 창원특례시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 생활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각종 사건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시민 안전', '주민 편의', '물가 안정', '이웃 나눔', '공직 기강 확립' 등 5대 분야에 걸쳐 총 36개의 세부 대책을 담은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올해는 최장 10일에 달하는 긴 연휴가 예상됨에 따라, 시는 시민 편의와 안전 관리에 더욱 세심한 준비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의료, 재난, 화재, 쓰레기, 교통 등 시민 생활과 직결되는 8개 분야의 대응을 강화하고 내실 있는 실행 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관련하여 민원 서비스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관광지 안전 관리 및 공중화장실 편의 증진 등 4개의 신규 대책을 추가로 수립하여 시민 안전과 불편 해소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시민 안전 대책은 총 14개로 구성된다. 긴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하며, 8개 응급의료기관과 2개 응급의료시설에서 24시간 비상진료체계를 유지한다. 추석 당일에는 창원보건소, 7일에는 마산보건소, 8일에는 진해보건소에서 비상진료를 실시한다. 운영하는 의료기관 및 약국 정보는 시 홈페이지, 응급의료포털, 응급똑똑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창원을 찾는 귀성객과 시민들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안전 관리를 한층 강화한다. 재난안전상황실과 CCTV 통합관제센터 간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CCTV 영상 관제 대상을 약 9,000대로 확대하고, 재난사고 예방부터 초기 대응까지 빈틈없는 체계를 구축한다. 방문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지 및 다중이용시설을 면밀히 점검하고, 화재 취약시설과 노후 공동주택 등의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등 시민 안전 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주민 편의 증진을 위한 10개 대책도 마련되었다. 국가 전산망 사태와 관련하여 정부 행정정보시스템이 순차적으로 재가동됨에 따라, 시는 제증명 발급, 인허가 신청 등 서비스 복구 현황과 대체 방안을 실시간으로 시 홈페이지에 반영하고 홍보하여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한다.

추석 연휴 생활 쓰레기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해 추석 당일인 6일과 다음 날인 7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동안 쓰레기(종량제, 음식물)를 정상 수거하고, 생활 쓰레기 수거 상황반을 운영한다.

참배객 편의를 위해 시립 봉안당(상복공원 1·2·옥외 봉안당, 마산영생원, 진해천자원) 운영 시간을 2시간 연장하여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운영한다. 또한 창원공원묘원 방문객을 위해 임시 버스(995, 995-1번)를 총 18회 운행하고, 상복공원 운행 노선(222번)도 기존 8회에서 11.5회로 증차 운행한다.

시민들의 여가 활동을 위해 대산면·북면 파크골프장은 6일(추석 당일)과 7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하며, 호계·가포·소사·용원 파크골프장은 5일과 6일(추석 당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한다.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한 5개 대책도 추진된다. 시는 현재 물가 안정 대책반을 편성하여 전통시장, 대형마트, 백화점의 명절 성수품 가격을 조사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를 단속하는 등 민생 경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물가 관리에 나선다.

추석을 맞아 590억 원 규모의 창원사랑상품권(누비전)을 특별 발행하여 민생 회복을 지원하고, 전통시장에서 구매한 농축산물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환급 행사를 실시하여 전통시장 활성화를 뒷받침한다.

소외 이웃 나눔을 위한 4개 대책도 마련되었다. 시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소외 계층에게 지역의 온정을 나누기 위해 총 1,240개 사회복지시설에 위문품을, 48,237명의 소외 이웃에게 위로금을 전달할 계획이다. 부서별로 소외 계층 및 복지시설을 방문하여 따뜻한 명절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설 예정이다.

추석 연휴 기간인 10월 3일부터 9일까지 7일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여 각종 비상 상황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한다.

장금용 시장 권한대행은 “최장 10일간 이어지는 추석 연휴 동안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창원 시민과 귀성객 모두가 안심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석 연휴 종합대책'의 세부 내용은 창원시 홈페이지(시정소식>알림마당>추석 연휴 종합안내)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