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행정 시스템 마비에 경산시 긴급 대응

시민 불편 최소화 위한 대책 본격 가동

2025-09-29     이상은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대응 긴급 대응체계 본격 가동. 사진=경산시 제공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정보시스템 일부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에 경산시는 28일 경산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조현일 시장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체계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번 회의에는 국장, 소장, 실장 및 과장 등 주요 간부들이 참석하여 △민원 업무를 대체할 창구 마련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사태 장기화에 대비한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회의에서 "시민들이 행정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부서가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실행 가능한 수단을 마련하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파악하며 선제적인 조치를 취하는 데 집중할 것"을 지시했다.

경산시는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시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민원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24 및 무인민원발급기 서비스가 중단됨에 따라 이에 대한 오프라인 접수 체계를 마련하고, 비상 연락망을 강화하는 한편 중앙정부, 경상북도 및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방안을 추진하여 행정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산시는 행정망이 정상화될 때까지 비상 대응 체계를 유지하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여 시민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