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추석 연휴 특수에 패밀리카 시세 상승"
SUV·RV 모델 중심 시세 오름세
2025-09-24 곽호준 기자
|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국내 직영중고차 플랫폼 K Car(케이카)는 추석 연휴 귀성·여행 수요 확대 영향으로 10월 중고차 시장에서 패밀리카 중심 시세가 상승했다고 24일 밝혔다.
케이카는 중고차 시장에서 유통되는 출시 10년 이내 740여개 모델 평균 시세를 분석한 결과 국산차 전체는 0.2% 하락, 수입차는 0.5% 하락이 예상되지만 카니발·쏘렌토 등 패밀리카는 오름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패밀리카의 대표 모델인 기아 카니발 4세대는 전월 대비 1.2%, 하이브리드 모델은 0.4% 상승이 전망됐다. 기아 쏘렌토 4세대는 1.3%, 하이브리드 모델은 0.7%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는 BMW 5시리즈(G30)와 3시리즈(G20)가 각각 1.1%, 0.2% 상승하고, 벤츠 C클래스 W206과 GLC-클래스 X253도 0.7%, 1.8%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차 시장은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이 3% 상승한 9월 시세에 이어 10월에도 4.4%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됐다. 기아 EV9, EV3는 각각 3.5%, 1.5% 오를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현대 아이오닉9, 아이오닉5는 각각 3.0%, 1.9%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조은형 케이카 PM팀 애널리스트는 "올해 추석은 최장 10일 연휴로 귀성·여행 수요가 모두 늘면서 패밀리카 시세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며 "카니발과 쏘렌토 같이 공간·효율성을 갖춘 모델이 대표적인 인기 차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