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대창면 행정복지센터 설계 착수

지역 맞춤형 랜드마크 건립 본격화 2027년 준공 목표

2025-09-19     이상은 기자
당선작 조감도. 사진=영천시 제공

| 한스경제=이상은 기자 | 영천시는 19일 대창면 행정복지센터 건립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설계 작업에 돌입했다.

이날 영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최기문 시장을 비롯해 시의원, 관련 분야 전문가, 공무원, 용역사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설계공모 당선작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지역 특성에 부합하는 건축 계획 수립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번 설계안은 건축사사무소 서로가(대표사)가 제안한 것으로, 건물 중심의 안마당을 통해 주민들에게 개방적인 공간을 제공하고, 대창면의 상징인 금박산을 모티브로 한 랜드마크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기능적이고 효율적인 평면 계획을 통해 행정복지센터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킨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신축될 대창면 행정복지센터는 대창리 1028번지 일원에 연면적 901.73㎡, 지상 2층 규모로 총사업비 5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1층에는 민원실, 사무실, 복지상담실, 문서고, 창고 등 행정 및 지원 업무 공간이 배치된다. 2층에는 회의실과 주민자치회의실 등 주민들을 위한 편의 공간이 마련될 계획이다.

영천시는 이번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여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설계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실시설계는 2026년 상반기 내 완료를 목표로 하며, 같은 해 하반기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7년 말까지 청사 이전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최기문 시장은 "새롭게 건립될 대창면 행정복지센터가 양질의 행정 및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주민들의 자부심을 높이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