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인제약, 공모가 5만 8000원 확정…내달 1일 코스피 상장 예정

IPO 자금 신약 개발 및 생산설비 증설 사용

2025-09-17     김동주 기자
명인제약 본사.

|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 명인제약(대표 이행명)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 8000원으로 확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투자자 총 2028곳이 참여해 총 914,342,000주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단순경쟁률은 488.95대 1을 기록했으며 공모금액은 1972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약 8468억 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전체 참여 물량의 99.99%가(가격 미제시 포함) 공모가 밴드 상단인 5만 8000원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나 명인제약의 기업 가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입증했다.

상장을 주관한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투자자들이 명인제약이 국내 CNS 분야 1위 제약회사인 점, 그동안 무차입 경영과 높은 이익률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안정성을 보여준 점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다”며 이러한 강점들은 제도 강화 이후 첫 유가증권시장 IPO라는 상황에서도 투자자들의 두터운 신뢰로 이어졌고 그 결과 역대 최고 수준의 확약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명인제약은 이번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CNS 신약인 ‘에베나마이드(Evernamide)’ 출시를 위한 연구개발비와 발안2공장과 팔탄1공장 생산설비 증설에 사용할 계획이다. 특히 발안2공장은 국내 최대 규모의 펠렛 전용 생산공장으로 건립되어 추후 명인제약이 글로벌 CDMO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이행명 명인제약 대표이사는 “이번 수요예측에 명인제약을 믿고 참여해주신 투자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계기로 회사는 국내 1위 CNS 전문 제약사에서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명인제약은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10월 1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