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전국영농학생축제 참가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57명 17개 종목에서 미래 농업 인재 역량 겨룬다
| 한스경제=이병창 기자 |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9월 16일부터 18일까지 충청북도 청주농업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54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2025FFK 충북대회)'에 대구 대표로 대구농업마이스터고 학생 57명이 참가한다.
'전국영농학생축제'는 농업 및 농업 교육 분야의 발전적 모델을 제시하고, 창의성과 실무 역량을 갖춘 미래 농업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행사다. 해당 시도교육청이 주최하며 전국 14개 시도교육청이 순환하며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기후 위기를 넘는 힘, 생명산업을 지키는 농업'을 주제로 충청북도교육청과 (사)한국농업교육협회 충북지부가 주관한다.
대구농업마이스터고는 이번 대회에서 총 17개 종목에 걸쳐 다양한 부문에 참여한다. 주요 경진 부문으로는 ▲경영과제(개인/공동), 농생명창업아이템, 농산물마케팅, 연구과제(개인/공동) 등 과제이수발표대회 ▲원예, 재배, 농업기계, 농산물유통, 조경·산림자원 등 전공경진 대회 ▲조경설계, 화훼장식 등 실무능력경진대회가 포함된다. 이 외에도 ▲글로벌 리더십대회, ▲FFK 골든벨, ▲FFK 예술제 등 다채로운 분야에 학생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열린 대회에서 대구농업마이스터고는 39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금상 1개, 은상 1개, 동상 4개를 수상한 바 있다. 올해는 금상 3개, 은상 7개, 동상 7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는 1998년과 2012년에 전국영농학생축제를 개최한 경험이 있으며, 2026년에는 대구농업마이스터고에서 제55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2026FFK 대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농업의 가치를 체험하고 그동안 갈고닦은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대구교육청은 미래 농업을 선도할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