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도 코로나19 환자 확산세…10주 연속↑

질병청, 환절기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준수 당부

2025-09-12     김동주 기자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PCR검사를 하고 있는 의료진. /연합뉴스

|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 9월 첫째 주에도 국내 코로나19 입원환자 수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 질병청)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에서 운영 중인 병원급 의료기관(221개소)의 급성호흡기감염증 표본감시 결과 올해 36주차(8월31일~9월6일) 코로나19 입원환자 수는 433명으로 26주차(6월22일~6월28일) 이후 10주 연속 증가했다.

누적 연령별 입원환자 현황은 65세 이상이 전체 입원환자(5306명)의 60.6%(321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64세가 17.9%(948명), 19~49세가 10.2%(543명)의 순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36주차에 39.0%(+1.3%p)로 3주 연속 증가했으며 하수 감시에서의 바이러스 농도는 26주차 이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다 36주차에 소폭 감소했다.

질병청은 주간 코로나19 입원환자 발생 증가폭은 전주 대비 감소했으나 9월까지는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면밀하게 모니터링 중이다.

임승관 질병청장은 “9월에도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는 상황으로 국민께서는 환절기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일상 속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생활화해 기억하고 꼭 실천해달라”며 “특히, 어르신 등 고위험군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실내 행사 참여를 자제해 주시고, 참여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고위험군이 많이 이용하는 의료기관·요양시설의 종사자 및 방문객은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질병관리청은 환절기 코로나19 등 호흡기감염병 발생 동향을 지속적으로 감시하며 정확한 정보를 제 때에 국민들에게 알리고, 필요 시 관계부처와 협력해 코로나19 전파를 최소화하고 고위험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