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9월 국내 중고차 시세 전반 상승세 전망
"경차·중형 세단 중심으로 상승"
| 한스경제=곽호준 기자 | 국내 중고차 하반기 시장이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K Car(케이카)는 출시 10년 이내 주요 740여개 모델을 분석한 결과 9월 국산 경차 시세가 전월 대비 1.4% 오르는 등 시장 전반의 확연한 수요 강세가 예상된다고 28일 밝혔다.
국산차는 주요 경차 ▲현대 캐스퍼 일렉트릭(3.0%) ▲쉐보레 더 넥스트 스파크(4.9%) ▲기아 모닝 어반(3.0%)을 비롯해 중형차 ▲쉐보레 올 뉴 말리부(6.7%) ▲현대 LF 쏘나타 하이브리드(4.3%) 등이 전반적 강세를 보였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는 ▲현대 올 뉴 투싼(2.3%) ▲르노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1.4%)가 올랐다. 반면 ▲기아 모하비(-2.2%) ▲현대 팰리세이드(-1.1%) 등 대형 SUV는 수출 물량 감소로 약세를 나타냈다.
수입차는 BMW와 벤츠가 나란히 평균 0.6% 상승세를 기록했다. ▲BMW 5시리즈 G30(3.9%) ▲벤츠 E클래스 W213(2.6%) ▲BMW 3시리즈 G20(1.4%) ▲아우디 뉴 A4 B8(5.0%) 등 중형·준대형 세단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전기차는 신모델 출시로 공급이 늘면서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 모델 Y(-1.9%) ▲모델 3(-2.1%) ▲현대 더 뉴 아이오닉 5(-1.2%) ▲기아 더 뉴 EV6(-2.3%) 등이 하락했지만 ▲기아 봉고Ⅲ EV 카고(2.8%) ▲현대 포터2 일렉트릭(0.4%) 등 화물 전기차는 수요 대비 물량 부족으로 강세를 이어갔다.
조은형 케이카 애널리스트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중고차 시장이 하반기 들어 활기를 되찾고 있다"며 "승용과 상용을 막론하고 대부분 차종에서 강세 흐름이 확인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