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금리인하 시사…뉴욕증시, 3대지수 상승 마감

3대 지수 1%대 상승 마감 S&P500, 기술주 반등

2025-08-23     이소영 기자
뉴욕 증권 거래소 모습./연합뉴스

|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금리 인하를 시사하며 22일(현지시간 기준)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했다.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96.74p(1.52%) 오른 6466.91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 보다 396.22p(1.88%) 오른 21,496.54에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6.24p(1.89%)오른 45,631.74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해 12월 기록한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S&P500 지수는 6거래일 만에 반등해 지난 14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6468.54)에 근접했다 나스닥 지수는 4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S&P 500 지수는 최근 대폭 하락했던 대형 기술주들의 반등이 주목받았다.

테슬라는 6.22% 급등했으며 엔비디아는 1.72%, 구글 알파벳은 3.04%, 아마존은 3.10%가 각각 올랐으며 메타는 2.1%, 애플은 1.27% 상승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열린 '잭슨홀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정책조정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실업률과 다른 노동시장 지표의 안정성은 우리가 정책 기조 변화를 고려할 때 신중하게 나아갈 수 있도록 해준다"며 "그러나 정책이 제약적 영역에 있는 상황에서 기본 전망과 변화하는 위험의 균형은 우리의 정책 기조 조정을 정당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시장은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공급과 수요 모두 크게 둔화한 특이한 형태의 균형"이라며 "이런 특이 사항은 고용 하방 리스크가 증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 리스크가 현실이 될 경우 급격한 해고와 실업률 상승이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