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훈 복지차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논의 집중"

|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 하반기 전공의 모집이 막바지에 이른 가운데 정부와 의료계가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1일 오후 서울 중구 T타워에서 열린 제4차 수련협의체 모두 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차관은 "수련협의체는 앞선 세 차례 회의를 통해 9월 하반기 모집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며 "앞으로는 전공의 복귀 이후 수련환경 개선과 수련 질 향상을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해 의료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1년 반 동안 전공의가 부재한 상황 속에서 병원과 의료현장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며 새로운 의료환경에 맞는 수련체계를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병원별·지역별·과목별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수련 시간 단축, 국가 책임 강화 등의 다양한 측면에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수련 근무시간 단축, 다기관 협력 수련 시범사업 등을 바탕으로 지도 전문의 지원 등 국가도 뒷받침을 확대하겠다"며 "수련협의체에서 수련환경에 대한 긴밀한 논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는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지역 간 의료격차 해소와 필수의료 확충을 위한 공공의료 체계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