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정일영,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 정책 간담회 공동개최

"기후위기 대응과 북극항로 개척의 전진기지"

2025-08-05     김현경 기자

| 한스경제=김현경 기자 | 기후위기 대응과 북극항로 개척이라는 국가적 과제에 맞춰 쇄빙연구선의 건조 방향과 활용 전략을 모색하는 간담회가 5일 열린다. 

허영 의원과 정일영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 2세미나실에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 정책 간담회'를 공동 주최한다. 간담회는 지난 7월 29일 체결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 계약을 계기로 마련됐다.

간담회는 발제와 종합토론으로 구성된 두 개 세션으로 진행된다 . 전반부에서는 주형민 극지연구소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사업단장이 건조사업의 필요성과 기대효과를, 최수범 한국북극항로협회 사무총장 북극항로 개척 가능성과 민간 협력 방향을 제시한다 .

후반부 종합토론은 박영일 한국안전리더스포럼 수석회장의 사회로, 이정모 펭귄각종과학관장, 국종성 서울대 교수, 김현수 인하공전 교수, 김희용 국립수산과학원 과장이 참여해 극지연구선의 과학 · 산업 · 외교적 파급효과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

허 의원은 앞서 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정책수석으로서 "북극항로는 평화와 경제를 여는 미래 전략"이라며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운항 거리가 기존 수에즈 운하 경로보다 40% 단축돼 차세대 해상 실크로드가 출현하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이어 "정부가 제시한 2035 년 북극항로 상용화 목표를 현실로 만들기 위해서는 범정부 차원의 협력과 국회의 뒷받침이 필수"라며 당정협의체 구성과 국회 내 초당적 TF 구성을 공식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