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브랜드 경쟁력 강화부터 소비자 접점 확대까지
효율성 제고 목표로 대표 브랜드 경쟁력 강화 여름 성수기 마케팅으로 소비자 접점 확대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고물가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이 이어지는 상황 속 롯데칠성음료는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며 소비자와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신제품의 출시보다 기존 대표 제품의 강점을 강조하며 올해부터 다양한 제품의 리뉴얼을 진행해왔다.
지난 1월에는 자사 대표 맥주인 ‘클라우드’의 레시피를 바꿔 쓴 맛을 줄이고 깊고 풍성한 향을 더함과 동시에 패키지를 리뉴얼했다. 맥주의 쓴맛을 위해 약 7:3의 비율로 사용하던 아로마홉과 비터홉을 풍미와 향을 더해주는 아로마홉 100%로 바꿨다. 동시에 캔 재질을 무광재질로 변경해 고급스럽고 품격있는 ‘클라우드’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또 위스키 브랜드인 '스카치블루' 역시 소비자들이 제품의 헤리티지와 특장점을 보다 직관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제품 라벨 및 병 모양을 리뉴얼했다. RTD 주류인 ‘레몬진’ 역시 통레몬 침출이라는 제품의 특성을 강조해 4년만에 패키지를 변경했다.
젊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저변을 확대 중인 ‘크러시’는 1.6L 투명 페트 리뉴얼, 500ml 캔의 풀오픈 방식 적용 등 다양한 변화를 꾀했다. ‘크러시’ 풀오픈 캔맥주는 개봉시 캔 상단 전체가 열리는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기존보다 넓은 음용구로 크러시를 찾는 젊은 감각의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한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젊은 소비층들을 공략한 마케팅도 지속적으로 펼친다.
이달에는 맥주 ‘크러시’로 국내 프로 축구단 FC서울 메인 스폰서로 참여하며 ‘크러시 데이’를 연다. 또 국내 야구단 ‘롯데자이언츠’의 팬사랑 페스티벌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다. 다음달에는 ‘에버랜드 워터파크 캐리비안 베이에서 ‘BBQ & BEER페스티벌’ 크러시 프로모션을 실시할 예정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당사 제품의 개선 및 특장점을 강조하기 위한 제품 리뉴얼을 단행하고 대외적으로는 다양한 스토리텔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콘텐츠 중심의 소비자 접점 확대를 중심으로 효율성 제고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