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 성공 기반 뉴모달리티 확장

세노바메이트 D2C 마케팅 진행 미국 내 생산 시설 FDA 승인 완료…관세 영향 적어 RPT·TPD에 이은 추가 외부 도입 물질 공개 준비

2025-06-13     이소영 기자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 /SK바이오팜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SK바이오팜(대표 이동훈) 뇌전증 신약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의 성공을 기반으로 '뉴 모달리티(New Modalities, 신규 치료 접근법)' 확장에 나선다.

SK바이오팜은 3세대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를 미국 시장에서 직접 판매하고 있다. 현재 처방되는 약물 중 가장 높은 발작완전소실비율을 기록, 현지 처방 실적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누적 실사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비자 직접 판매(D2C) 마케팅에 집중해 매출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세노바메이트 TV 광고도 시작했다.

SK바이오팜은 세노바메이트의 일본·중국 진출을 위한 아시아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적응증과 연령대 확대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연내 소아 및 전신 강직 간대 발작(PGTC) 주요 지표 결과 확보 목표를 3상을 수행하고 있으며, 현탁액 제형에 대한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뉴 모달리티로 방사성의약품(RPT)와 표적단백질분해(TPD) 등을 낙점했다. RPT는 고형암 치료 후보물질 'SKL35501'을 개발하고 있다. 이 약물은 지난해 7월 풀라이프 테크놀로지사로부터 도입했다.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다. 

TPD 분야는 미국 현지 자회사인 SK라이프사이언스랩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출신 연구진을 영입, 역량을 강화했다.

아울러 세노바메이트의 기존 미국 마케팅 플랫폼을 레버리지로 활용할 수 있는 외부 추가 제품(2nd Product)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연내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