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카드론 잔액 42.5조원...한달새 1285억원 증가해
카드론 평균 금리 14.57%...전월 대비 0.26%p 인하
2025-05-21 이나라 기자
[한스경제=이나라 기자] 서민 급전 창구인 카드론이 4월 들어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다. 아울러 카드론 금리는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조달금리가 낮아지면서 소폭 낮아졌다.
21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9개 카드사(롯데·BC·삼성·신한·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카드)의 4월 말 카드론 잔액은 42조5005억원으로 3월 말(42조3720억원) 대비 1285억원이 늘었다.
카드론 잔액은 지난 2월 말 42조9888억원으로 역대 최다를 경신했지만, 3월에는 분기 말 부실채권 상각 등의 효과로 주춤했다. 카드론 잔액 외 대환대출은 소폭 늘었으며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 현금서비스 잔액 등은 소폭 줄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대환대출 잔액은 1조4535억원으로 3월(1조3762억원) 대비 소폭 늘었고, 현금서비스 잔액은 6조5355억원으로 3월(6조7104억원)보다 감소했다. 결제성 리볼빙 이월잔액은 6조8688억원으로 3월(6조8787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9개 카드사의 카드론 금리 평균은 14.57%로 3월의14.83%보다 0.26%p 낮아졌다.
업계 관계자는 "조달금리 인하가 반영되면서 평균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면서, "향후 경기 악화에 따른 저신용 차주 유입, 금융당국 가계부채 관리 방안 등에 따라 평균 금리는 변동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