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오닉9·EV3, 英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2관왕
최고의 7인승 전기차·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등극 현대차그룹,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 8차례 수상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은 영국 자동차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현대자동차 아이오닉9이 ‘최고의 7인승 전기차’에, 기아 EV3가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에 각각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탑기어는 1993년 창간한 영국 4대 자동차 전문지다. 일반 소비자 대상 신차와 경쟁 모델 비교 평가, 시승기, 차량 구매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0년부터 진행된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8차례 수상해 유럽 지역은 물론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세계 정상급의 상품성과 기술력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에 최고의 7인승 전기차로 선정된 아이오닉9은 현대차의 첫 전동화 플래그십 SUV다. 세련되고 깔끔한 외관과 동급 최고 수준의 실내 공간을 갖췄으며 110.3kWh 배터리를 탑재해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 중 가장 긴 532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확보했다.
최고의 크로스오버 전기차에 오른 EV3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앞당기기 위해 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전용 전기차다. 유럽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375마일(605km)로 우수한 주행거리와 LED 램프, V2L,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 기아 커넥트 서비스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자동차 전문 매체에서 현대차그룹의 기술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선두에 서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