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연준 압박 발언에 코스피·코스닥 나란히 하락 출발
코스피 7.24포인트(0.29%) 내린 2,481.18 출발
[한스경제=김유진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준 압박 발언으로 시장 불안감이 고조되면서 22일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지수는 전장 대비 7.24포인트(0.29%) 내린 2,481.18로 출발한 후 2,480선 부근에서 지수 하단이 형성되는 분위기다.
이날 오전 오후 9시 3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53포인트(0.02%) 내린 2,487.89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668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억 원, 524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에 기준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자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모두 2%대 급락세를 보였다.
◆ 삼성전자 -0.54%, SK하이닉스 -0.85%, LG에너지솔루션 -0.15%
국내 증시도 미국발 악재로 하락 출발하는 흐름을 보였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SK하이닉스(-0.85%), 삼성전자(-0.54%), KB금융(-0.36%), 기아(-0.23%), 현대차(-0.21%), LG에너지솔루션(-0.15%), 삼성바이오로직스(-0.09%) 등이 하락 중이다.
셀트리온(0.19%), 삼성전자우(0.11%) 등은 오르고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 HD현대중공업(1.28%), 한화오션(0.26%) 등 방산·조선주도 소폭 상승 중이다.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된 이후에도 정치권의 세종시로의 대통령실·국회 이전 공약이 잇따르며 주가가 급등했던 계룡건설은 이날 하루 주식 거래가 정지됐다.
◆ 코스닥, 4.03포인트(0.56%) 내린 711.42 출발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3포인트(0.56%) 내린 711.42로 출발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0.21포인트(0.03%) 오른 715.66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이 60억 원 순매도하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0억 원, 55억 원 순매수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0.65%), 에코프로비엠(-0.84%), HLB(-1.31%), 삼천당제약(-1.04%) 등은 하락하고 있다. 휴젤(3.09%), 리가켐바이오(1.50%), 파마리서치(0.55%), 코오롱티슈진(0.23%) 등은 상승 중이다.
신라젠은 전날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임상시험을 확대하는 항암제 임상계획 변경을 승인받았다는 소식에 23.77% 급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