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證, “코스맥스, 역대 최대 실적 달성 전망” [The SIGNAL]

연결 기준 매출액 9%, 영업이익 5% 성장 전망 제품 물량 증가 두드러지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기록 전망 “올해도 강한 수주 기반 20%대 성장 기대”

2025-04-15     신연수 기자
코스맥스 화성공장 / 사진=코스맥스

[한스경제=신연수 기자] 하나증권이 15일 코스맥스가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투자 의견과 목표 주가를 유지했다.

하나증권은 코스맥스가 올해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액 5700억원, 영업이익 47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 5% 증가한 수치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484억원)에 대체로 부합할 것으로 기대된다.

코스맥스의 1분기 매출 성장률은 ▲국내 15% ▲중국 -2% ▲미국 -25% ▲동남아 36%를 기록할 것으로 관측됐다.

1분기 별도 기준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5% 늘어난 3627억원, 영업이익은 33% 증가한 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스킨케어, 선, 색조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물량 증가가 두드러지며, 매출 확대와 제품 믹스 개선 효과에 따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수출 주도 브랜드의 대형화와 기능성 제품에 대한 니즈 확대에 따라, 상위 제조업자개발생산(ODM)사로의 수주 집중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는 연초부터 강한 수주 흐름을 이어가면서 이미 전년 성수기 매출을 넘어섰다. 박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 법인의 부진이 아쉬우나 연간 기준으로는 국내와 동남아 법인이 성장을 견인하고 하반기에는 중국과 미국 법인의 회복이 더해지면서 상저하고 흐름의 실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20%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온 가운데, 올해도 강한 수주를 바탕으로 국내는 20%대 성장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 주가 22만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