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안암 이호승·이재민 교수팀, 췌장담도학회 우수연제·포스터상 수상
자체 개발한 장치, 십이지장 내시경 시 누액 방지 효과 입증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소화기내과 이호승·이재민 교수 연구팀이 국제췌장담도학술회의(International Pancreato-Biliary Meeting, IPBM 2025)에서 우수 연제상과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국제췌장담도학술회의는 아시아를 대표하는 췌담도 분야의 국제학술대회다. 특히 올해는 일본담도학회(JBA), 대만 췌장초음파내시경심포지엄(TIPES), 태국소화기내시경학회(TAGE)와 공동으로 ‘제1회 아시아태평양 심포지엄’을 개최해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호승·이재민 교수팀은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해 담낭 배액술의 시술 숙련도를 분석한 연구 ‘Multi-center analysis of the learning curve for endoscopic ultrasound-guided gallbladder drainage’로 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또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에서 십이지장내시경 생검 채널 누출 방지 장치의 유효성에 관한 연구 ‘Effectiveness of a duodenoscope biopsy channel leak prevention device in ERCP’를 통해 우수 포스터상도 수상했다.
이호승 교수는 “두 편의 연구가 동시에 우수상으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환자 안전성과 시술 표준화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의 핵심 과제로, 앞으로도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되는 연구를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재민 교수는 “앞으로도 의료 현장에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도록, 실용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 치료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