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제21대 대선 선거사범 집중 단속 체제 가동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등 5대 선거범죄 척결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 위해 24시간 감시 강화
2025-04-10 이유근 기자
[한스경제=이유근 기자] 경북경찰청이 2025년 6월 3일 실시되는 제21대 대통령선거의 공정성 확보를 위해 선거사범 단속 체제에 본격적으로 돌입한다고 밝혔다. 도내 23개 경찰서에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을 설치하고, 선거일까지 24시간 집중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경찰은 금품수수, 허위사실 유포, 공무원 선거 관여, 선거폭력, 불법 단체동원 등 5대 선거범죄를 핵심 단속 대상으로 선정하고, 첩보 수집을 강화하여 불법 행위자뿐만 아니라 배후 세력까지 철저히 추적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경북경찰청은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사이버수사대, 각 경찰서 지능팀을 중심으로 '선거사범 전담수사팀'을 편성했다. 경찰은 선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불법 행위에 대해 엄정하게 대응하고, 지역별 선거관리위원회 및 검찰청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오부명 경북경찰청장은 "제21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편파 수사 등 불필요한 오해의 소지가 없도록 수사의 모든 과정에서 엄정 중립 자세를 견지하고, 적법절차를 철저히 준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선거범죄 신고자에 대해 신분 노출을 방지하기 위한 보호 조치를 철저히 시행하고, 공직선거법 제262조의2에 따라 신고자의 익명성을 보장할 예정이다. 또한, 경찰관직무집행법 제11조의3과 범인검거 등 공로자 보상에 관한 규정에 따라 선거범죄 신고 및 제보자에게 최고 5억 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