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10주년 포럼 현장] 미래 10년의 도전·혁신 설계 무대
한스경제 창간 10주년 기념 ‘Change Korea 2025 포럼' 개최 정순표 회장 개회 이어 강연자 6명 대한민국 성장엔진 설계
[한스경제=전시현기자] 한스경제 창간 10주년 기념 포럼 ‘체인지 코리아(Change Korea) 2025’가 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3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렸다. 비가 내리는 고요한 아침 공기를 뚫고 이른 아침부터 행사장 로비는 각계 인사들로 붐볐다.
‘기업이 뛴다: 대한민국 성장엔진 뜨겁다’라는 슬로건 아래 한스경제 기자들이 참석자들을 맞이하며 분위기를 북돋웠다. 오전 9시 정순표 한국뉴미디어 회장이 개회사를 전하며 포럼의 문을 열었다.
정 회장이 "저희 10주년 창간일에 맞춰 우연히도 사내 행운목이 꽃대를 올리고 만개하는 일이 있었다. 행운목 꽃이 전하는 각별한 행운이 있다면, 그 행운을 여러분과 함께하고 싶다"고 하자 장내를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 각계 인사들의 축사로 뜨거웠던 개회식
이날 포럼에서는 정치, 경제, 학계, 스포츠 등 각계 인사들이 한스경제의 창간 10주년을 축하하고 포럼의 의미를 되새기는 메시지를 전했다.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은 “한스경제는 ESG와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며 “기후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성장 엔진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한스경제가 지난 10년간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제와 시대적 의제를 다뤄왔다”며 “문화예술과 관광산업의 중요성에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스포츠 산업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핵심”이라며 “한스경제가 스포츠와 경제를 아우르는 보도로 국민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해왔다”고 평가했다. 이승규 한국바이오협회 부회장은 “스타트업이 성장해야 대한민국 산업이 발전한다”며 “한스경제가 경제 도약을 선도하는 언론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전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ESG 경영과 기술 혁신이 결집한 한국형 지속 가능 성장 모델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요동치는 글로벌 경제 변동 속에서 우리 기업들이 성장 전략을 모색하는 소중한 시간"이라고 포럼을 소개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서면으로 "지난 10년간 한스경제가 올곧은 경제 저널리즘의 기틀을 새웠다며, 다가올 10년은 지속가능한 경제비전을 선도하는 뉴미디어로 또 한번 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축하의 뜻을 전했다.
포럼에 참석한 김소희 국민의힘 의원, 백선희·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 등 여야 의원이 현장 축사를 통해 한스경제의 정론직필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경제를 미래를 밝히는 언론이 되기를 기대했다.
영상 축사로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외에도 안철수·최형두·김미애 국민의힘 의원, 김남근·이용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가 참여했다. 서면 축사로는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 김남근·채현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동연 경기도지사 등이 메시지를 보내왔다. 40분간 이어진 개회식은 기념촬영으로 마무리되며 참석자들의 환한 표정이 행사장을 채웠다.
◆ 대한민국 미래를 그린 전문가 강연
포럼의 본격적인 순서는 6명의 전문가 강연으로 이어졌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현정택 정석인하학원 이사장은 ‘트럼프 2.0 시대의 보호무역주의’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그는 “보호무역주의는 위기이자 기회”라며 수출입 전략의 대안을 제시했다. 청중들은 노트북과 수첩을 꺼내 기록하며 강연에 집중했다.
이영탁 SK텔레콤 부사장은 ‘AI 혁명 청사진’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2025년, AI는 일상 모든 영역을 바꿀 것”이라며 “AI 네이티브 기업의 도전이 시작됐다”고 강조했다. 강연 중 생성형 AI의 산업 변화를 설명하자 객석에서 감탄이 터져 나왔다. 정윤택 제약산업전략연구원장은 ‘K-바이오 비전’을 통해 “K-바이오는 글로벌 시장의 게임체인저”라며 바이오 의약품의 M&A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연명 중앙대 교수는 ‘포용적 성장론’을 주제로 “복지와 성장의 선순환이 필요하다”며 예방적 정책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이정동 서울대 교수는 ‘기술패권 분석’에서 “반도체, AI, 배터리가 국력”이라며 기술 선진국의 조건을 논했다. 마지막으로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은 ‘친환경 전략’을 통해 “친환경 전환은 기회”라며 RE100 달성과 탄소배출권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뜨거운 열기 속 마무리된 3시간의 대장정
오전 9시부터 약 3시간 이어진 포럼은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됐다. 강연이 끝날 때마다 청중석에서는 박수가 쏟아졌고, 일부 참석자들은 연사들과 질문을 주고받으며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기업인과 학계 인사들은 윤순진 교수의 친환경 로드맵과 이영택 부사장의 AI 비전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행사장을 나서는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미래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었다”며 “한스경제가 제시한 방향성이 현실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컨퍼런스홀은 마지막까지 열기로 가득했고, 참석자들의 발걸음에는 책임감과 희망이 담겨 있었다.
한스경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지난 10년의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100년을 준비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혁신과 포용, 지속가능성’을 키워드로 한 이번 행사는 대한민국 경제와 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기대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