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맥스, 비트코인·이더리움 추가 매입으로 가상자산 보유 확대
2025-03-25 전시현 기자
[한스경제=전시현 기자] 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가 54억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추가 매입하며 가상자산 전략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비트맥스는 기존 80억원의 투자금에 더해 54억원을 추가 투자해 비트코인 38개와 이더리움 232개를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회사의 총 가상자산 보유량은 비트코인 88개, 이더리움 500개로 증가했으며, 투자 규모는 134억원에 달한다.
비트맥스는 국내 최대 가상자산 수탁사인 KODA를 통해 자산을 안전하게 보관하고 있으며, 향후 가상자산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움직임은 글로벌 기업들의 가상자산 투자 트렌드를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마이크로스트레티지는 최근 1억700만 달러를 투자해 비트코인 130개를 추가 매입했으며, 현재 약 49만922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일본 메타플래닛도 1762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최근 1년간 주가가 4000% 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업계 전문가들은 비트맥스의 이번 결정이 국내 기업들의 가상자산 투자 확대를 이끄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