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전자통신연구원과 6G 저궤도 통신위성 개발 MOU

6G 위성통신·우주항공 반도체 협력 추진

2025-01-26     최창민 기자
지난 24일 KAI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강구영KAI 사장(가운데 왼쪽) 과 방승찬 ETRI 원장(가운데 오른쪽) 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한스경제=최창민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우주 항공 분야 기술 협력을 위해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26일 KAI에 따르면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KAI의 다양한 우주 항공 제품 개발 경험과 ETRI의 연구 역량을 접목해 ▲6G 저궤도 통신위성 공동 개발·검증 ▲우주 항공·국방 반도체 국산화 연구·개발 ▲AAM 분야 공동 연구·기체 활용 등에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또 양 기관은 6G 저궤도 위성통신 기술에 대한 전략적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 핵심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검증을 추진할 계획이다.

저궤도 통신위성은 기존 이동통신 지상망의 제약을 극복해 산간·사막·해상·항공기 내 등 지구상 모든 곳에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위성이다. 정지궤도 통신위성 대비 지구와 가까워 전파 손실과 지연이 낮다. 초공간·저지연 6G 통신의 핵심 요소로 여겨진다.

현재 미국에서는 일론머스크가 설립한 스페이스 X와 아마존 등이 본격적인 저궤도 통신위성 시장을 개척 중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두 기관은 항공기, 우주 탐사선, 발사체 등에 핵심 부품으로 활용되는 우주 항공·국방 반도체의 국산화 개발과 미래항공기체(AAM) 등 미래 사업도 협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