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 신한은행 구나단 감독, 건강상 문제로 물러나… 당분간 이시준 대행 체제로

2024-11-07     강상헌 기자
구나단 감독. /WKBL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여자프로농구 인천 신한은행 사령탑 구나단 감독이 건강 문제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신한은행은 7일 "최근 구나단 감독이 건강검진 이후 건강상의 문제를 확인하면서 신속한 치료를 위해 구단에 감독대행 체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2019년 신한은행 코치로 부임한 구나단 감독은 2021년 감독대행으로 나서 팀을 정규리그 3위로 이끌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정식 감독으로 부임해 선수단을 지휘했다.

새로 지휘봉을 잡는 이시준 감독대행은 2006년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에 입단해 2017년까지 프로선수 생활을 했다. 이후 삼일중학교, 안양고등학교, 부천 하나은행 코치를 거쳐 지난해부터 신한은행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신한은행은 "구나단 감독이 건강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고의 지원을 하겠다. 힘든 시기지만 이시준 감독대행 체제로 선수단이 안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올 시즌 개막 후 치른 3경기를 모두 졌다. 용인 삼성생명과 함께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