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교육 실시…42개국 참여

국내 인력 포함 42개국 196명 참여 오는 29일부터 3주간 교육 진행

2024-10-28     이소영 기자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교육생 선발현황./보건복지부 제공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보건복지부는 오는 29일부터 11월 14일까지 서울대 시흥캠퍼스에서 세계보건기구(WHO)와 함께 중·저소득국(국내 포함)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백신·바이오의약품 품질관리 기본교육'을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품질관리 기본교육은 지난 6월 백신공정 기본교육에 이은 두 번째 이론교육이다. 42개국 183명의 외국기업체 재직자 등과 국내 바이오기업체 재직자·관련학과 대학(원)생 등 13명이 참가해 총 196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이들은 생물안전(Bio-safety)를 비롯한 의약품 제조와 품질관리 기준(GMP), 비임상 시험관리기준(GLP) 등을 교육받는다. 교육은 3주간 글로벌바이오인력 양성허브 지원재단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해 시행한다.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는 2022년 43개국 754명, 지난해 54개국 총 1187명을 교육했다. 올해도 약 1300명을 대상으로 이론과 실습, 온라인 교육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품질관리 교육 이후인 11월에는 WHO와 협력해 전세계 수요가 높고 중·저소득국에도 중요 백신인 메신저 리보핵산(mRNA)백신 등을 직접 제조해보는 식습교육을 최초로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올해는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3년차로 2022년 허브 지정 당시 국제사회에 약속한 연 2000명 이상의 교육 목표 달성을 위해 전용 교육시설인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를 인천 송도에 구축하고 있다. 해당 캠퍼스는 지난 5월 설립한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이 운영한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지난 3년간 대한민국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 교육을 통해 전 세계 백신생산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해 왔다"며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고 질 높은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교육생 수도 확대해 대한민국이 바이오헬스의 중심국가로서 글로벌 인력양성의 책임 있는 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