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제약, ‘오너 3세’ 나원균 대표 신규 선임…경영 쇄신 목표

사업 다각화와 구조 개편 추진

2024-10-14     김동주 기자
나원균 신임 대표./동성제약 제공

[한스경제=김동주 기자] 동성제약이 오너 3세 경영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동성제약은 신규 대표이사로 오너 3세인 나원균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14일 발표했다.

나원균 신임 대표이사는 1986년생으로 미국 에모리 대학교(Emory University)에서 응용수학과 및 경제학과를 복수전공하고 이후 한국주택금융공사 및 금융위원회 등을 거쳐 지난 2019년 동성제약에 입사했다.

나 신임 대표이사는 동성제약 입사 후 국제 전략실에서 해외 사업을 총괄하며 미주,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시장 매출을 2019년 기준 불과 42억에서 5년 후 5배 규모인 약 200억으로 성장시켰다. 오는 2025년에는 250억 이상 달성할 전망으로 이는 전체 매출의 25% 이상의 규모이다. 

나 대표이사는 지난 2022년 사내이사 취임 후 2024년 4월, 동성제약 부사장직에 오르며 해외 사업뿐만 아니라 국내외 마케팅 부문을 총괄했으며 신규 사업 부문인 친환경 사업을 이끌어온 만큼 해당 사업의 확대와 성장을 통해 지속되어온 경영 위기를 극복하고 경영 정상화 및 성장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성제약은 세대교체와 젊은 추진력을 통해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을 기대하며 나  대표 체제에 전사적인 힘을 실을 전망이다.

나 대표이사는 “앞으로 신규 성장 동력 사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침과 동시에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는 더욱 탄탄하게 다질 수 있도록 임직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합리적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이라며 “동시에 회사의 이익 창출을 최우선으로 한 전면적인 사업 다각화와 사업 구조 개편도 진행될 예정이다. 임직원 및 주주들에게 신뢰받는 경영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양구 전임 대표이사는 이사직을 사임하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남은 기간 PDT 사업에 전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