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LPGA 챔피언십 둘째 날 공동 2위… 양희영은 공동 선두로 도약

2024-06-22     류정호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둘째날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3번째 메이저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총상금 1040만 달러) 둘째날 공동 2위를 기록,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고진영은 22일(한국 시각) 미국 워싱턴주 서매미시의 사할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1, 2라운드 합계 4언더파 140타를 친 고진영은 오전 9시 현재 세라 슈멜젤(미국·6언더파 138타)에게 2타 뒤진 공동 2위에 위치했다.

고진영은 2019년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전날 공동 4위에 올랐던 양희영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 그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골라내 4타를 줄여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세라 슈멜젤(미국)과 함께 1위에 올랐다.

이는 양희영에게 고무적인 결과다.

이번 대회는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에 출전할 선수가 결정될 세계랭킹이 반영되는 마지막 대회다. 총 60명이 출전하는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는 국가당 2명이 출전할 수 있는데 세계 15위 이내에 들면 한 나라에서 최대 4명까지 출전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선 고진영(세계랭킹 7위)과 김효주(12위)의 출전이 유력하다. 신지애(24위)와 양희영(25위) 등은 이번 대회를 통해 마지막 기회를 통해 마지막 기회를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