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 정치후원금 보내기 개편···편의성 높여
2021년 7월 출시 이후 2만 2000건·12억원 이용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모바일 금융플랫폼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22대 국회 개원에 맞춰 기존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개편했다.
지난 2021년 7월 첫 출시한 서비스로 국회의원 및 정당 정보, 후원금 계좌번화 등을 제공해 송금부터 세액공제 신청에 필요한 정보 입력까지 약 30초 만에 완료할 수 있도록 정치후원금 기부 과정을 간소화한 것이다.
이번 업데이트는 일반 송금으로 후원회 계좌번호를 직접 입력해 기부하는 경우에도 세액공제에 필요한 정보를 바로 입력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한 것이다. 후원인이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 메뉴를 이용하지 않을 경우 세액공제를 위한 정보 확인을 추가로 해야 했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기존과 마찬가지로 전체 탭에서 정치후원금 보내기 메뉴를 클릭하면 이용할 수 있다. 후원하려는 국회의원이나 정당을 선택하고, 후원금과 기부금 영수증 발급을 위한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각 후원회 홈페이지나 블로그, 홍보물에 삽입된 QR코드를 촬영해 서비스에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다.
토스 관계자는 "토스는 금융의 불편한 순간을 해소한다는 맥락에 공익성을 더해 정치후원금 보내기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해당 서비스를 통해 제22대 국회 임기 기간에도 소액다수 정치자금 기부문화 활성화에 일조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제21대 국회에서는 7개 정당과 85개 의원실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원실 4곳 중 1곳 이상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한 셈이다. 후원금 건수는 2만 2000건 이상, 금액은 12억원을 돌파했다. 후원회가 부담해야 하는 별도의 수수료가 없다는 점에서 후원회의 반응도 매우 긍정적이다. 특히, 기술 혁신으로 건전한 기부문화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