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신작 '브라운더스트2', 베일 벗었다

오는 6월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 팩시스템 등 차별화 요소 '눈길'…"콘솔모드도 준비 중"

2023-05-10     성은숙 기자
10일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온라인 글로벌 쇼케이스 진행 모습./네오위즈 제공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네오위즈 기대작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2'의 베일이 벗겨졌다. 오는 6월 글로벌 동시 출시 예정이며, 향후 콘솔모드도 선보일 계획이다.

10일 네오위즈는 겜프스엔이 개발 중인 '브라운더스트2'의 글로벌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게임 속 '라텔'을 연기한 김영선 성우가 스페셜 MC를 맡았으며, 이준희 겜프스엔 대표(총괄 PD)가 출연했다. 

'브라운더스트2'는 네오위즈가 서비스 중인 브라운더스트의 공식 후속작으로, 전작의 11년 전 세계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사건과 모험을 다룬 롤플레잉게임(RPG)이다. 하이엔드 2D 그래픽 기반의 모바일 게임이며, 스베른 대륙에서 펼쳐지는 우정과 모험, 시공간을 넘나드는 감동적인 대서사시가 특징이다. 지난해 3월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라운더스트 신작 IP 쇼케이스'를 통해 개발 소식을 알린 바 있다. 

이날 글로벌 쇼케이스는 '더 도어 오픈즈(The Door Opens)'라는 부제로, △게임 소개 및 개발 비하인드 스토리 △게임 내 시스템 △출시 일정 등을 차례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브라운더스트2'의 차별화된 요소 중 하나는 '팩 시스템'이다. 원하는 게임 팩을 게임기에 꽂으면 완전히 다른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처럼 서로 다른 옴니버스식 스토리를 팩의 형태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대해 이준희 총괄 PD는 "정통 판타지세계에서 펼쳐지는 긴 서사를 스토리팩이라는 카테고리에서 다룬다면 캐릭터팩에서는 완전히 다른 시공간에서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스핀오프 스토리를 즐길 수 있다"면서 "학원물, 첩보물, 호러, 무협, SF 등 다양한 이야기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네오위즈 '브라운더스트2' 사전예약 진행./네오위즈 제공

팩시스템·한층 개선된 전투시스템·자유로운 화면 전환 등 차별화 요소 소개 

전작 보다 한층 개선된 전투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캐릭터를 배치할 수 있는 타일의 수를 기존 3X3 총 9칸에서 3X4 총 12칸으로 변경했고, 공격과 방어를 한 턴에 통합했다. 또한 △적을 밀어내는 '넉백' △맞을 때마다 피해량이 올라가는 '체인 피해 시스템' △터뜨리면 적에게 피해를 입히거나 디버프 효과를 줄 수 있는 '폭탄형 오브젝트' △높은 퀄리티로 제작된 '스킬 컷씬' 등은 전작과 사전체험에는 없던 요소다. 

특히 가로 모드와 세로 모드 모두 지원될 예정이다. 이준희 총괄 PD는 "(자유로운 화면 전환 시스템은) 거의 마무리 단계"라면서 "가로와 세로 모두 별도의 디자인 레이아웃을 적용해서 어떤 방향으로 플레이해도 만족스러운 경험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더스트2'의 글로벌 동시 출시일은 오는 6월이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중국어 번체의 총 4개 국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준희 총괄 PD는 "오늘 쇼케이스와 함께 글로벌 사전등록이 시작되며, 6월 초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6월 내 글로벌 동시 런칭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큰 화면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콘솔모드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라운더스트2'는 정통 RPG BGM부터 현대식 EDM까지 각 팩에 어울리는 다양한 음악을 제작해 오픈 시점에 60곡 이상을 제공한다. 추후 OST 앨범도 발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