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국민세단 귀환 ‘더 뉴 아반떼’, 친환경도 잡았다

2020년 7세대 '올 뉴 아반떼' 이후 3년 만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 낮고 와이드한 비례감으로 안정감 있는 외관…세련되고 역동적인 인상 바이오 친환경 소재 가죽시트 선보여 주요 고객층 20대 겨냥 전방위 마케팅 이어져

2023-03-13     성은숙 기자
'더 뉴 아반떼'./성은숙 기자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국민 세단' 아반떼가 한결 잘생기고 스마트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더 뉴 아반떼' 출시 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시승 없는 실차 전시회 방식으로 이뤄져 '빌트인 캠', 충돌방지보조, 주행보조 등 '차급을 뛰어넘은 신기술'을 확인하는 것은 어려웠다.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자유로운 관람이 가능하도록 진행됐다. 

더 뉴 아반떼는 2020년 7세대 '올 뉴 아반떼' 이후 3년 만에 출시된 부분변경 모델로,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LPI 1.6 △하이브리드 1.6 등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외장 컬러는 새롭게 선보이는 메타 블루 펄, 에코트로닉 그레이 펄,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 등 3가지 색상을 포함해 총 9가지 색상이 있다. 

'더 뉴 아반떼'./현대자동차 제공

더 뉴 아반떼는 보다 낮고 와이드한 비례감으로 안정감 있는 외관을 자랑한다. 가로로 길게 뻗은 라디에이터 그릴, 각진 헤드램프와 수평형 램프는 무게중심이 낮아보이게 했다. 양쪽 후미등이 연결된 듯한 디자인의 LED 리어콤비램프는 강인한 이미지를 강화했다. 

'더 뉴 아반떼'./성은숙 기자

이번에 더욱 강조된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는 측면에서 확연히 느껴졌다. 날카롭게 이어지는 캐릭터라인과 볼륨감이 느껴지는 투톤의 후면부 리어범퍼는 세련되고 역동적인 인상을 줬다. 

'더 뉴 아반떼'./성은숙 기자
'더 뉴 아반떼'./성은숙 기자
'더 뉴 아반떼' 서라운드뷰 모니터./성은숙 기자

운전석은 운전자를 안정적으로 감싸는 듯한 느낌이었다. 10.25인치 풀 컬러 클러스터와 10.25인치 내비게이션이 끊김 없이 연결된 파노라마 디스플레이는 미래지향적인 분위기를 풍겼다. 특히 내비게이션 화면에 나타나는 서라운드뷰 모니터는 선명한 화질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넉넉한 용량의 콘솔박스와 깊이를 조절할 수 있는 컵홀더는 운전자 중심의 공간을 완성했다. 

'더 뉴 아반떼' 2열 좌석 레그룸./성은숙 기자
'더 뉴 아반떼' 트렁크./성은숙 기자

2열 좌석 레그룸은 167cm 성인 기준 넉넉했다. 트렁크 공간은 널찍했다. 2열 시트 폴딩 버튼은 찾기 쉽게 됐다. 

'더 뉴 아반떼' 바이오 친환경 소재 시트 세이지 그린 색상./성은숙 기자

이번 전시회에는 바이오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세이지 그린 색상의 가죽 시트도 선보여졌다. 가죽시트의 촉감은 부드럽고 탄탄했다. 바이오 소재의 세이지 그린 외에 블랙 원톤, 캐쉬미어 베이지 색상이 있다. 

'더 뉴 아반떼' 실차 전시장./ 현대자동차 제공

더 뉴 아반떼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모델 1960만원~2671만원, LPI 1.6 모델 2099만원~2797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이다. 하이브리드 1.6 모델은 △스마트 2578만원 △모던 2820만원 △인스퍼레이션 3203만원(개별소비세 3.5% 기준)부터 시작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혜택 적용 전 가격으로,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 완료 시점 이후 가격 공개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 출시를 기념해 주요 고객층인 20대 고객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펼칠 예정이다. 오늘(13일)부터 31일까지 20대 고객 대상으로 '보통내기가 아니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한 SNS 참여 형태의 '릴스 챌린지'를 진행한다. 17일부터는 서울 전역을 무대로 한 AR 어드벤처 게임 '아반떼 Play'를 선보인다. 또한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피지컬에듀케이션디파트먼트(이하 핍스)'와 협업해 준비한 다양한 아이템을 24일부터 무신사 라이브를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아반떼에 핍스의 독창적인 디자인을 담은 특별 차량도 함께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