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협회, 몽골과 재생에너지 기술 강화 나서 

전기 관련 산·학·연과 업무협약 체결...재생에너지 기술 개발 협력 전기 배전기술·풍력발전기술 교류를 위한 상호 방문 프로그램 개발

2022-08-23     양세훈 기자
서갑원 대한전기협회 상근부회장(오른쪽)이 바야르막나이 몽골 에너지부 차관(가운데), 이장호 군산대학교 총장(왼쪽) 등과 함께 회의를 진행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전기협회)

[한스경제=양세훈 기자] 대한전기협회가 몽골과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을 통해 재생에너지 보급률 확대에 나선다.

22일(몽골 현지시각) 전기협회는 몽골 에너지부와 전기 배전기술 개발 강화와 유지보수 인력양성 교류 확대, 그리고 재생에너지 활성화 및 계통연계 문제점 해결을 위한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기협회는 몽골 내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담당하는 국립신재생에너지센터(NREC)와 풍력발전기술 개발과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과정 교육연수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해상풍력 산업지원센터의 교육인프라 구축, 풍력발전기술 교류를 위한 상호 방문 프로그램 개발 및 풍력발전 유지보수 교육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풍력발전 플랜트 전 과정에서의 안전과 관련된 교육 분야 협력에 서로 머리를 맞대기로 했다.

23일에는 몽골과학기술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 재생에너지에 대한 연구개발과 안전교육을 강화한다.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공학적 지식교류를 위한 상호 방문 프로그램 및 교육연수, 전기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과정 개발, 재생에너지 유지보수 인력에 대한 안전 및 기술교육 분야를 협력한다.

오는 25일에는 몽골 전력청(UBEDN)과 송전, 배전, 변전, 지중화설비 유지보수 전문인력 양성 및 교류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을 맺는 UBEDN은 몽골 최대 국영기업으로 울란바토르 8개 지역 등 약 39만명의 고객에게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전기 배전기술 개발과 교육, 특별 세미나 프로그램 및 국제협력 연구 등 각 분야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전기협회 관계자는 “몽골의 전기 관련 기관들과 잇따른 업무협약으로 국내 풍력발전 기술은 물론, 신재생에너지 배전 기술과 유지보수인력 교육 개발 등 재생에너지 기술이 한 단계 높아질 것”이라며 “재생에너지를 통한 에너지안보 강화에도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