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충격의 13연패… KIA는 위닝 시리즈 확보

외인 에이스 뷰캐넌 3.2이닝 3실점 키움-KIA-LG-KT 나란히 승 잠실 SSG-두산전은 우천 취소

2022-07-23     김호진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외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이 팀의 13연패를 막지 못했다. /삼성 제공

[한스경제=김호진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외인 에이스 데이비드 뷰캐넌을 앞세우고도 13연패를 막지 못했다.

삼성은 2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방문 경기에서 0-6으로 졌다.

이날 경기 전까지 12연패 중이었던 삼성은 에이스 뷰캐넌을 내세워 연패 탈출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뷰캐넌이 3.2이닝 동안 3실점하며 무너진 게 패인이었다. 설상가상으로 2회말 타구를 맨손으로 잡으려다 오른손 엄지에 타박상을 입고 조기 강판됐다. 장필준이 이어 등판해 2.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쳤지만 타선이 말썽이었다. 상대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에 막혀 7회까지 단 1점도 내지 못했다. 8회와 9회에는 최원태와 김태훈에게 점수를 내지 못하며 패배를 떠안았다.

창원NC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는 LG의 11-5 대승으로 끝났다. 선발 김윤식이 1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왔지만 두 번째 투수 이우찬이 3이닝 무실점으로 NC의 타선을 무력화시켰다. 타선에서는 문성주와 이재원의 홈런, 박해민의 4안타 등 장단 16안타로 불을 뿜었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이 시즌 9승을 수확했다. /연합뉴스

KIA 타이거즈는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질주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선발 투수 양현종이 6.1이닝 5탈삼진 3실점으로 역투하며 시즌 9승(4패)째를 챙겼다.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는 등 장단 20안타를 몰아쳤다.

대전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전은 8회 강우콜드로 끝났다. 5-3으로 리드했던 KT가 승리했다. 8회 KT 1사 후 조용호 타석 때 갑작스럽게 비가 내리기 시작해 심판진은 중단을 선언했다. 비는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했고 결국 1시간 56분께 기다리다 취소를 결정했다.

한편, 잠실구장에서 예정된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