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 0.7% 성장...소비·투자 줄어도 수출이 견인
반도체, 화학제품 등 중심 수출 4.1% 증가
2022-04-26 박종훈 기자
[한스경제=박종훈 기자] 2022년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전 분기 대비 0.7% 성장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3.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바에 따르면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 등은 감소했지만 수출이 증가를 지속하며 GDP 성장을 견인했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0.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간소비는 의류 및 신발 등 준내구재와 오락문화, 운수, 음식숙박 등 서비스산업이 줄며 0.5% 감소했다.
정부 소비의 경우 물건비가 늘었지만 사회보장현물수혜가 줄어 전 분기 수준을 보였다.
건설투자는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2.4% 감소했고,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줄며 4.0% 감소했다.
수출은 반도체와 화학제품 등을 중심으로 4.1% 증가했다. 수입은 원유 등이 늘며 0.7% 증가했다.
경제활동별 국내총생산은 농림어업이 축산업을 중심으로 4.1% 증가했으며 제조업도 컴퓨터·전자 및 광학기기, 화학제품 등이 늘어 3.4% 증가했다. 전기가스수도사업도 전기업을 중심으로 3.8% 증가했다.
건설업은 건물 및 토목 건설이 모두 줄어 0.6% 감소, 서비스업은 금융보험업 등이 늘었지만 운수업, 문화 및 기타 서비스업 등이 줄며 0.1%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