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ESG KAF] 구례군, '제1회 지자체 ESG 코리아 어워드' 사회 부문 최우수상 수상

전남 22개 기초단체 중 1위…건강·문화기반시설 관련 정책 돋보여 인구 십만명당 문화기반 시설수 도내 1위…6개 문화시설 보유 여성·장애인·고령인구 관련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도 긍정적 평가

2022-02-18     김동용 기자
1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2022 지방자치단체 ESG Korea Awards & 포럼'에서 전남 구례군 김태곤 기획예산실장(오른쪽)이 사회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시상자는 김용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한스경제=김동용 기자] 구례군이 18일 ESG행복경제연구소,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한스경제가 주최한 '제1회 지방자치단체 ESG Korea Awards & 포럼[=(지자체ESG KAF)'에서 사회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구례군은 지난해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기초단체 ESG 평가에서 전라남도 22개 시·군 가운데 사회부문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시상식은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정부 방역지침에 맞춰 개최됐다. 

ESG행복경제연구소가 발표한 '기초단체 ESG 평가지수'에 따르면, 구례군은 사회 부문에서 종합 평점 88.88점(100점 만점)·평가등급 A(우수)등급으로 1위를 차지했다. 

구례군은 △건강관련 삶의 질 △인구 십만명당 문화기반 시설 수 항목에서 만점을 받았다. 

비교적 만점을 받은 항목의 갯수는 적었지만, △단체장 의지 △교원1인당 학생수 △지역 안전등급 △사회복지시설수(인구십만명당) △의료기관 병상수(인구천명당) △의료기관 종사의사수(인구천명당) △자동차천대당 교통사고 발생수 △코로나 대응(만명당) △출산건당지원금 등 대부분의 항목이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받아 도내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구례군이 다른 도내 기초단체보다 특히 돋보이는 항목은 문화기반 시설 수다. 6개의 문화시설을 보유해 인구 십만명당 문화기반 시설수가 전남 22개 시·군 중 1위다.

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여성 장애인들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여성장애인 창업지원프로그램' 문화체험 △노인들의 건강장수를 축하하기 위한 '구곡순담 100세 문화한마당' △다문화가족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문화가족 화합한마당행사' 등이 대표적 사례다. 

코로나19 대응도 빛났다. 고령인구가 많아 코로나19에 매우 취약한 지역임에도 비교적 잘 대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11월에는 인구 2만5121명(2021년 10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가운데 확진자수가 39명으로 집계돼 만명당 확진자수가 도내에서 매우 낮은 편에 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