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국어 가능한 AI 비서…SKT, ‘누구 멀티 에이전트’ 출시

SKT-아마존 협업, AI 스피커 ‘누구 캔들’에 ‘Alexa’ 탑재 향후 영어 제공 서비스 확장 등 적용 제품 확대

2021-12-21     김재훈 기자
사진=SKT

[한스경제=김재훈 기자] SK텔레콤이 한국어와 영어 모두를 유창하게 대답해주는 인공지능(AI) 비서를 출시했다.

SKT는 21일 Amazon(아마존)과 협업을 통해 국내 최초로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Alexa(알랙사)’가 탑재된 ‘누구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개시했다.

SKT는 AI 스피커 ‘누구 캔들(NUGU candle)’에 Amazon의 ‘Alexa voice service’를 탑재해 멀티 에이전트를 구성했으며 이용자들은 하나의 AI 스피커를 통해 한국어/영어 AI 서비스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 AI 호출어인 ‘아리아’를 부르면 ‘누구’를 통해 한국어 서비스 및 한국 콘텐츠를 영어 AI 호출어인 ‘알렉사’를 부르면 ‘Alexa’를 통해 영어 서비스 및 해외 콘텐츠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SKT의 누구 캔들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은 ‘누구’ 앱을 업데이트하고, 누구 앱의 ‘Amazon Alexa 연결’ 메뉴를 통해 계정 연동을 하면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T 누구 이용자들은 앞으로 Alexa가 제공하는 영어 라디오, 날씨, 감성대화 등 다양한 영어 서비스들을 이용할 수 있어 영어 학습을 하는 고객들 경우, 원어민 친구가 생긴 것 같은 효과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KT는 ‘누구 캔들 SE(NUGU candle SE)’ 등 누구 디바이스에 지속적으로 Alexa를 탑재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Alexa와 긴밀한 협업을 통해 한국 이용자가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계속해서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이현아 SKT AI&CO(컴퍼니) 담당은 “국내 최초의 음성 인식 AI 스피커로 출발해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들을 만나 온 SKT 누구가 세계 최초의 음성 인식 AI 스피커 Alexa와 만나 국내 최초의 멀티 에이전트를 선보이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께 더 새롭고 풍부한 서비스로 편리함과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