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바이오 벤처와 전략적 제휴 체결
아보메드에 60억 투자
2021-02-09 변동진 기자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일동제약은 바이오 벤처기업 아보메드와 신약 연구개발(R&D)에 관한 투자 및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아보메드는 희귀 난치성 질환 분야의 신약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미국, 독일 등지의 파트너사로부터 도입한 윌슨병 치료제, 류마티스 및 건선 치료제, 마취제 등 유망 R&D 파이프라인도 보유하고 있다.
일동제약은 이번 계약을 통해 아보메드에 6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 또한 공동협의체를 구성, 신약 R&D 및 사업모델 발굴 등의 협력을 추진한다.
더불어 아보메드의 미국 법인인 아보메드 파마슈티컬스(ARBORMED Pharmaceuticals)의 인프라를 활용해 향후 현지 시장 진출과 관련한 업무에도 협력한다.
아울러 아보메드 파마슈티컬스는 국내 신약과 제네릭(특허만료 의약품, 복제약)의 미국 임상 및 허가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항암제 등 다수 의약품에 대한 미국 내 독점 판권을 확보하고 있다.
윤웅섭 일동제약 대표는 “우수한 R&D 인프라와 유망 파이프라인을 갖춘 아보메드와 제휴를 맺게 되어 기대가 크다”며 “아보메드와 함께 추진하는 신약 연구개발 과제의 실현을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원빈 아보메드 공동대표는 “두 회사가 가진 강점들이 시너지를 일으켜 좋은 성과를 창출해내기를 바란다”며 “공동의 이익과 목적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