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루 중 쓰러진 류지혁, 왼쪽 햄스트링 통증... 추후 검진 예정

2020-06-14     인천=이정인 기자
KIA 류지혁. /OSEN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최근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은 류지혁(26)이 주루 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류지혁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5번 3루수로 출전했으나 9회 주루 플레이 도중 왼쪽 햄스트링에 큰 고통을 호소한 뒤 곧바로 교체됐다.

2-3으로 뒤진 9회 초 1사 후 내야안타로 출루한 그는 후속타자 대타 유민상의 중전안타 때 2루를 돌아 3루로 뛰었다. 그러나 2루를 돌고 3루로 향하는 과정에서 잠시 절뚝이는 모습이 있었고, 혼신의 힘을 다해 3루에 안착했지만 베이스를 밟은 뒤 곧바로 쓰러졌다.

큰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 맷 윌리엄스 감독을 비롯한 KIA 코칭스태프와 의료진이 그라운드에 나와 류지혁의 상태를 체크했다. 류지혁은 곧바로 들것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다.

KIA 관계자는 “왼쪽 햄스트링에 통증을 느껴서 현재 아이싱 중이다. 추후 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