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펀드 판매사, '배드뱅크' 출자 비율 결정

2020-05-30     조성진 기자
라임펀드 판매사의 배드뱅크 출자 비율이 결정됐다./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지난해 10월 1조6000억원 규모의 환매 중단 사태를 일으킨 라임자산운용 펀드 판매사들이 출자 비율 등 부실 펀드를 처리하기 위한 배드뱅크 출범 방향에 합의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신한금융투자, 신한은행, 우리은행 등 라임펀드 판매사들은 금융감독원에 배드뱅크의 출자 비율을 통보했다.

총 자본금은 50억원으로 각 판매사의 출자 비율은 신한금융투자 17.6%, 신한은행 6.4%, 우리은행이 20% 초반대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신한금융그룹이 사실상 배드뱅크의 대주주를 맡게 됐다.

배드뱅크는 1조6679억원 규모의 라임자산운용 부실 펀드 자산을 회수할 계획이다. 다만 라임펀드 회수 과정에서 주주들과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