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 1분기 순이익 882억원

2020-05-07     조성진 기자
DGB금융그룹이 1분기 당기순이익 882억원을 시현했다./대구은행 제공

[한스경제=조성진 기자] DGB금융지주는 1분기 지배주주지분 순이익이 전년 동기(1038억원) 대비 15% 감소한 88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밝혔다.

DGB금융은 작년 1분기에 발생했던 약 100억원의 일회성 이익 소멸 효과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급격하게 하락한 시장금리 상황을 감안하면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대구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1억원(10.4%) 감소한 787억원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은 이에 대해 시장금리 하락에 따른 이자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대구은행의 원화대출금은 전년 말 대비 5.0% 증가했고,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 여신비율과 연체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10%포인트, 0.04%포인트 개선됐다.

하이투자증권, DGB생명, DGB캐피탈은 각각 131억원, 92억원, 7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국·내외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자본 적정성과 건전성 관리에 더욱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