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 전직 대법관, 헌법재판관 등 유력전관 선임
이상훈 전 대법관에 이어 이홍훈 대법관, 송두환 헌법재판관 추가 선임
2019-10-16 최준석 기자
[한스경제=최준석 기자] 2심 재판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고 지사직 상실위기에 처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상고심 재판에 대비해 전직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등 유력 전관 법조인들로 '호화 변호인단'을 구성했다.
16일 경기도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이 지사의 대법원 재판에 이상훈 전 대법관에 이어 이홍훈 전 대법관과 송두환 전 헌법재판관이 추가로 변호인 선임계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과 함께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민변) 최병모 전 회장과 백승헌 전 회장, 나승철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등 전직 주요 변호사단체장들도 상고심 변호인으로 참여해 이 지사측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변호인단은 이 지사 상고심의 주심 대법관이 정해지는 대로 2심의 유죄 판단 및 양형이 법리적으로 모순됐다는 취지로 재판부 설득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근 이재명 지사에 대한 무죄탄원이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어 이 지사의 정치적 명운이 걸린 대법원 최종 판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