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LG이노텍 하반기 실적개선 전망...목표가 상향”

2019-04-09     김호연 기자

[한스경제=김호연 기자] KB증권은 9일 LG이노텍의 목표주가를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에도 하반기 실적개선 기대가 유효하다고 전망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광학 솔루션 실적은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1분기를 저점으로 점진적인 회복세가 전망되며 하반기에는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016년 2조8000억원, 2017년 4조7000억원, 2018년 5조1000억원이었던 광학 솔루션 매출액은 올해 5조5000억원으로 예상돼 3년 만에 약 2배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전략 거래선의 신제품에 탑재될 카메라 모듈이 듀얼에서 트리플로 변화하면서 광학 솔루션 부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과 출하 증가가 동시에 기대된다”며 “기판 소재 부문의 양호한 수익성도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