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자유한국당 최초 여성 원내 대표 당선

나경원 한국당 원내 대표 당선 총 투표수 103표 중 68표를 얻어

2018-12-11     이승훈 기자
11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나경원 의원이 당선됐다. /사진=연합뉴스TV

[한스경제=이승훈 기자] 11일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수도권 4선 나경원 의원(서울 동작을)이 당선됐다. 자유한국당에서 여성 원내대표는 처음이다.

나 신임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총 투표수 103표 중 68표를 얻어 당선됐다. 정책위의장에는 나 의원과 짝을 이룬 재선의 정용기 의원(대전 대덕)이 선출됐다.

이에 맞선 비박·복당파 김학용(원내대표)-김종석(정책위의장) 후보는 35표를 받는 데 그쳤다.

지난 2016년 5월 범친박(친박근혜) 정진석 의원, 같은 해 12월 친박 정우택 의원에게 패한 나 의원은 '원내대표 3수' 끝에 보수정당 첫 여성 원내사령탑에 오르게 됐다.

새 원내대표는 당장 12월 임시국회와 야3당이 요구하는 선거구제 개편 문제를 비롯해 내년 문재인 정부 출범 3년차에 맞서기 위한 원내활동에 집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