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튜닝카, 길을 묻다' 서울오토살롱 2017, 'D-9'

2017-07-04     김재웅 기자

[한스경제 김재웅] 고성능차 인기가 늘면서 튜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는 요즘. 자동차 마니아들의 ‘놀이터’ 서울오토살롱 2017 개막이 9일 앞으로 훌쩍 다가왔다.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주최로 열리는 2017 서울오토살롱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자동차튜닝협회,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서울메쎄인터내셔널이 주관하고 비투어타이어코리아는 공식 협찬사로 동참한다.

▲ 작년 서울오토살롱. 서울오토살롱 사무국 제공

서울오토살롱은 튜닝 산업의 현재를 보여주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 애프터마켓 축제다. 작년 참가 업체 수는 100여곳. 관람객은 7만여명이나 됐다. 올해에는 소규모 중소 튜닝 업체들도 다수 참가할 예정이어서 더욱 볼 거리가 늘어났다는 평가다.

사무국은 오는 9일까지 입장권 가격을 20% 할인해주는 '얼리버드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성인 기준 입장권 정가는 1만원. 9일까지는 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 튜닝 시장도 가성비 열풍

특히 올해 서울오토살롱에서 눈여겨볼만한 부분은 바로 가성비다. 가성비는 ‘가격 대비 성능비’라는 뜻으로, 올해 서울오토살롱에서는 저렴하게 튜닝을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상품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사무국은 예상했다.

▲ 서울오토살롱 사무국은 오는 9일까지 입장권을 20% 할인해주는 얼리버트 티켓 판매를 진행한다. 서울오토살롱 사무국 제공

핸즈코퍼레이션은 가성비 상품으로 먼저 들러야할 부스다. 핸즈는 튜닝의 기본인 휠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기업이다. 아시아 1위, 세계 5위의 자랑스러운 한국기업으로 세계최초로 만든 저압주조 방식 마그네슘 휠이 자랑이다.

휠을 바꾸었다면 타이어 차례. 서울오토살롱 후원사인 비투어 타이어에 주목할만 하다. 비투어타이어는 전세계 30여개국에 타이어를 수출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과 오스트리아 등에서 품질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국산 타이어보다도 10~30% 저렴하면서도 비대칭패턴, 3D 액티브 소음방지 모듈, 비균등 블록 설계 등 수준 높은 기술력을 느껴볼 수 있다.

가성비 높은 브레이크로는 단연 스톨츠가 꼽힌다. 스톨츠는 작년 10월 독일 튜너 만하트와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술력을 증명한 순수 국산업체다. 일반제품부터 초고성능제품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특징. 그 중에서도 'FEX 6P 키트‘는 베스트셀링 브레이크로 잘 알려져있다. 알루미늄 단조합급 6P캘리퍼에 단조피스톤, 카본 세라믹으로 만든 디스크로터와 고성능 패드로 구성된다.

■ “내 취향대로” 이색 튜닝 용품도 인기 끌 듯

튜닝산업이 꼭 자동차 성능을 높이는 데에 초점을 맞춘 것은 아니다. 자동차 외관을 바꾸거나 자동차 관리 용품, 액세서리를 추가 장착하는 것 역시 튜닝에 포함된다.

가장 간편한 튜닝 중 하나가 바로 핸들커버다. 가죽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순정 핸들은 그립감에 호불호가 갈리기 쉽다. 또 핸들커버를 바꾸는 것만으로 차량 내부 분위기를 완전히 변신시킬 수도 있다.

블랙박스 등 차량에 전자제품을 많이 설치하는 요즘, 배터리도 인기지만 배터리 방전에 대비하는 점프스타터도 인기 튜닝 제품이다. 점프스타터는 배터리가 방전됐다고 굳이 보험을 부르거나 다른 차와 연결할 필요 없이, 직접 시동을 다시 걸 수 있게 해주는 도구다. 200g으로 가볍고 평소에는 스마트폰 보조배터리로도 이용할 수 있는 엑스카즈믹의 점프 스타터가 서울오토살롱에서 만날 수 있는 대표 상품이다.

고압세차기도 큰 범주에서 보면 튜닝 용품 중 하나다. 여름철 늘어나는 여행과 잦은 비는 자동차를 부식시키는 큰 요인이다. 자주 세차를 해야 하지만 맡기자니 비싸고, 셀프세차장까지는 멀고, 자동세차를 이용하면 차에 손상이 간다. 씨엔에스씨의 소형 고압세차기는 최대 120도의 온수 및 스팀 혼합물을 높은 압력으로 분사해 차를 깨끗하게 만들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