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12일 오전 2시 30분 진행
한국의 FIFA 주관 대회 첫 3위 도전
이탈리아전에 나선 한국 U-20 월드컵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KFA 제공
이탈리아전에 나선 한국 U-20 월드컵 축구 대표팀 선수들의 모습. /KFA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김은중호가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사상 처음 '3위'라는 성적에 도전한다.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0 축구 대표팀은 9일(이하 한국 시각) 열린 이탈리아와 대회 4강전에서 1-2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무산됐다. 그러나 아직 한 경기가 남아 있다.

12일 오전 2시 30분 3위 결정전인 이스라엘과 경기가 예정돼 있다. 김은중호의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이기도 하다.

한국이 대회 전신인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 시절부터 4강에 진출한 건 이번과 준우승을 차지한 2019년 폴란드 대회, 그리고 1983년 멕시코 대회까지 총 3차례다. 1983년 대회 땐 폴란드와 3위 결정전에서 져 4위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이탈리아전 패배 후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KFA 제공
이탈리아전 패배 후 대표팀 선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KFA 제공

한국 남자 축구 역사상 아직 FIFA 주관 대회 3·4위전에서 승리한 적은 없다.

이번 대회 한국의 3위 결정전 상대인 이스라엘은 이번이 대회 사상 첫 본선 진출이지만, 만만하지 않은 팀이다. 지난해 유럽축구연맹(UEFA) U-19 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둔 바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은 이번 대회 4강전까지 6경기에서 8골을 넣고 7실점했다.

김은중호는 이스라엘을 상대로 ‘3위’라는 성적을 노린다. 2개 대회 연속 결승 진출은 아쉽게 놓쳤지만 이스라엘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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