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코인 중독자가 국회의원 자리 유지…세금 낭비하는 꼴 더는 못 봐”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지난 3월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이 지난 3월 제3차 전당대회에서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김동수 기자]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9일 거액의 코인 거래 논란을 일으킨 김남국 의원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장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저를 고소한 김남국 의원에게 일대일 공개토론을 제안한다”며 “그렇게 억울하면 당당하게 토론해서 국민들의 판단을 구하자”고 밝혔다.

그는 “코인 중독자가 국회의원 자리를 유지하며 세금 낭비하는 꼴 더는 못 보겠다”며 “그동안 김남국 의원이 남긴 거짓 해명들, 언론과 전문가들이 제기한 의혹들, 토론으로 뭐가 맞고 틀린 지 검증하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해도 좋다. 열린공감tv나 더탐사에서 해도 상관없다”고 덧붙였다.

장 최고위원은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저를 고소했는데, 성립 자체가 불가능한 고소”라며 “첫째, 대체 무엇이 허위인지 모르겠다. 둘째, 김남국 의원에게 훼손당할 명예가 남아있나”라고 설명했다.

그는 주말 동안 김 의원의 답변을 기다리겠다며 “고소할 정신은 있으면서 토론을 회피하는 비겁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겠지. 남자답게 토론하자”고 강조했다.

앞서 김남국 의원실은 SNS를 통해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과 장예찬 최고위원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다고 밝혔다.

김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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